설날이 다가오면 많은 가정에서는 맛있는 전을 부치느라 분주해집니다. 전은 설날 차례상과 가족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 중 하나로,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동태전, 동그랑땡, 호박전, 고구마전, 깻잎전 등 종류가 다채로워 한 가지 방법만으로 모든 전을 부칠 수는 없죠. 하지만 기본적인 전 부치기 방법과 꿀팁을 알고 있다면 어떤 전이든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전 부치는 과정은 간단해 보이지만, 바삭함과 촉촉함을 동시에 살리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작업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설날에 많이 부치는 전의 종류와 전을 부치는 핵심 노하우, 그리고 각각의 전을 완벽하게 부치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설명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명절에 전 부치는 일이 더 이상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전 부치기 전에 알아야 할 기본 사항
전의 종류와 재료 준비
전은 재료에 따라 크게 생선전, 고기전, 채소전으로 나뉩니다. 전을 부치기 전에 각 재료의 손질이 중요한데, 생선은 비린내를 제거하고, 채소는 수분을 제거하며, 고기는 밑간을 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생선전: 동태전, 명태전, 가자미전 등 생선을 얇게 썰어 사용하는 전
- 고기전: 동그랑땡, 육전 등 고기 반죽이나 고기 자체로 만드는 전
- 채소전: 애호박전, 고구마전, 깻잎전, 버섯전 등 채소를 활용한 전
이제부터는 전의 기본 재료 준비 방법과 전 부치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전 부치기 위한 재료 손질법
1. 생선의 비린내 제거 방법
- 생선의 비린내를 제거하려면 소금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 생강즙이나 청주, 레몬즙을 살짝 뿌리면 비린내가 확 줄어듭니다.
- 비린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신선한 생선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2. 채소의 수분 제거 방법
- 애호박, 고구마 같은 채소는 소금을 뿌려 물기를 빼야 전이 바삭하게 부쳐집니다.
- 물기가 남아 있으면 튀거나 밀가루가 잘 붙지 않으니 반드시 물기를 제거하세요.
- 키친타월을 활용해 물기를 제거하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수분을 뺄 수 있습니다.
3. 고기의 밑간과 다지기
- 동그랑땡을 만들 때는 다진 고기에 간장, 소금, 후추, 다진 마늘 등을 섞어 밑간을 해야 맛이 깊어집니다.
- 육전의 경우 얇게 썬 고기에 후추와 소금을 뿌려두고, 전분을 묻힌 후 계란물을 입힙니다.
- 고기의 밑간 시간은 최소 20분 이상이 좋으며, 더 깊은 맛을 원한다면 전날 미리 밑간하는 것도 좋습니다.
전 부치기 기본 과정
1. 재료 준비하기
전 부치기의 시작은 재료 준비입니다. 손질한 재료에 밀가루(부침가루)를 입히고 계란물을 묻히는 것이 기본 과정입니다.
2. 밀가루(부침가루) 묻히기
재료에 밀가루를 고르게 묻히면 계란물이 잘 붙어 바삭함이 더해집니다. 얇게 묻히는 것이 핵심입니다.
3. 계란물 묻히기
계란을 풀어 곱게 저어준 후 밀가루를 묻힌 재료를 계란물에 담급니다. 이때 소금과 약간의 맛술을 섞으면 풍미가 더 좋아집니다.
4. 팬 예열 및 기름 두르기
프라이팬을 예열한 후 식용유를 넉넉히 둘러줍니다. 기름이 충분히 뜨거워졌을 때 재료를 올려야 바삭하게 부쳐집니다.
5. 전 부치기
재료를 팬에 올리고 중약불로 천천히 부칩니다. 너무 강한 불에 부치면 겉만 타고 속은 덜 익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전을 바삭하고 맛있게 부치는 꿀팁
- 팬의 온도: 너무 낮은 온도에서 부치면 기름을 많이 흡수해 눅눅해집니다.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기름의 양: 전은 기름을 충분히 사용해야 바삭한 식감을 낼 수 있습니다. 기름이 부족하면 전이 쉽게 눅눅해집니다.
- 계란물의 농도: 계란물에 소금을 넣고 잘 풀어야 고루 묻고 맛이 좋아집니다.
- 밀가루 사용법: 밀가루는 반드시 얇게 묻혀야 합니다. 밀가루가 너무 두꺼우면 전의 맛이 텁텁해집니다.
- 불 조절: 중약불을 유지하면서 천천히 익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불이 너무 세면 겉은 타고 속이 안 익습니다.
설날에 자주 묻는 전 관련 질문 (FAQ)
Q1. 전을 부칠 때 밀가루와 부침가루 중 무엇을 사용해야 하나요?
A1. 밀가루는 깔끔한 맛, 부침가루는 바삭한 식감을 냅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세요.
Q2. 전을 바삭하게 부치는 방법은?
A2. 기름의 양을 충분히 하고 중간 불로 천천히 익히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Q3. 전 부칠 때 기름을 얼마나 써야 하나요?
A3. 팬 바닥이 전부 덮일 정도로 충분히 넣어야 합니다.
Q4. 전을 미리 부쳐 놓으면 눅눅해지는데 해결 방법은?
A4. 미리 부친 전은 에어프라이어나 팬에 다시 데우면 바삭함이 되살아납니다.
Q5. 전 부친 후 기름기 제거 방법은?
A5. 부친 전을 키친타월에 올려두면 기름기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Q6. 전이 쉽게 부서지는 이유는?
A6. 밀가루나 계란물이 제대로 묻지 않았거나 불 조절이 잘못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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